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에 주류 언론 손 들어준다?

특목고 입학생 과반수 차지하는 아시안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오픈포럼 통해 지역사회 의견과 대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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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육국(DOE)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2019~2020학년도 특목고 합격자 인종별 통계에서 아시안 학생 비율이 51.1%로 또 다시, 과반수를 기록하자,  주요 언론들은 특수목적고등학교 내 인종다양성을 단일 입학시험인 SHSAT를 폐지하고 대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욕주 상원의원 및 뉴욕시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리우 의원은 드블라지오 시장이 발표한 특목고 인종 다양화 정책 및 특목고 입학 시험에 대한 주요 언론의 보도에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배제돼 있다며, 이에 대해 아시안 학부모들이 좀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리우 의원은 특목고 입시 문제 및 인종 다양성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대표자와 학부모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존 리우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종간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적인 발언 등은 자제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보다 건설적인 토론을 함으로써 향후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뉴욕시의 입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토론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향후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학부모들은 포럼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지역 내 의원들에게 민원 메일을 보내 입장을 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는 11일 목요일 열리는 포럼은 퀸즈 보로홀 213호에서 저녁 6시반부터 8시반까지 개최되며, 이번 포럼에 이어 브루클린과 브롱스, 맨해튼과 스테튼 아일랜드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AM1660 K라디오 전형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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