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ISD 위탁 방역 업체, ‘입증되지 않은’ 방역 제품 사용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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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Carrollton Farmers Branch) 교육구가 캠퍼스 방역을 위해 140만 달러를 들여 청소 방역업체 Germinator Mobile Sanitizing & Disinfecting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기물들의 표면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90일 동안 보호할 수 있는 자사 제품들을 사용한 방역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가 학부모들에게 해당 소독 제품의 90일 보호력을 강조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과연 이 소독 제품이 홍보대로 장기간의 효과가 있는 지와 교육구가 학부모들에게 거짓 안전을 팔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이의가 제기됐습니다. 소독 방역 제품을 규제 감시하는 연방 환경보호청 EPA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로부터 장기간 기물 표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7월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 이사회는 해당 청소 방역업체로부터 이 소독 제품이 90일간의 지속적인 방역 효과를 보장한다는 요지의 설명을 들었으며 이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코로나 19 안전 플랜에 포함시켜 널리 알렸습니다. 

한편 해당 업체 관계자는 유투브를 통해 90일간의 기물 표면 방역 효과를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와 기물을 만질 때마다 방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소독으로 90일 간의 방역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방역의 효과가 90일간 지속될 수 있다는 해당 업체의 주장에 대해 EPA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90일간 방역할 수 있는 장기 효과가 입증된 방역 제품을 평가하거나 등록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해당 방역업체의 제프 버넷(Jeff Burnett) 부회장은 90일간은 제품 라벨 설명서에 언급돼 있는 기간으로 방역 제품을 90일마다 재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 발 물러선 해명을 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90일 마다 학교를 방문해 기물 표면의 오염도를 지속적으로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우니(Downey) 산하 연구 단체 설명에 따르면 항균 방역 제품 사용으로 세균 오염 방지력을 늘릴 순 있으나 표면에 있는 물질들이 항균 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간과 효과는 확신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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