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 동부말 뇌염(EEE) 사람 감염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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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 동부말 뇌염(EEE) 사람 감염사례 보고

미시간 인디애나 주 포함 중서부에서 치명적 모기 매개 바이러스 의심 사례 보고

보건당국, 해질녘 이후 야외 활동 자제·행사 취소 당부

인디애나와 미시간 주에서 모기를 매개로 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돼 보건 당국이 경계령을 내렸다.

인디애나 주 보건국(ISDH)은 15일(화) “동부말 뇌염(EEE·Eastern Equine Encephalitis)으로 의심되는 모기 매개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질녘 이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 감염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는 동부말 뇌염(EEE)은 인간에게는 드물게 발병하지만, 한번 감염되면 신경계에 영구적인 합병증,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치명률은 약 33% 이상에 달한다.

이에 대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말을 위한 백신은 있지만 아직 사람을 위한 특정 약물은 없다”며감염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부분 사람 감염의 경우 눈에 띄는 병증은 없지만, 병증을 겪는 사람은 뇌염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며 “모기에 물려 갑작스런 고열이나 오한, 관절통 및 근육통, 두통, 방향감각 장애, 발작, 마비,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느낄 때는 전문의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올해 미시간 내 모두 10개 카운티에서 이미 22마리의 말이 감염돼 죽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초 사람 전염 사례도 미시간에서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모든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 시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으로 피부를 가능한 한 완전히 가리고 모기 퇴치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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