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허리케인 샐리 홍수 주의보, 조지아 주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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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샐리로 뿌리채 뽑힌 가로스/Gwinnett Daily Post

<유진 리 기자> 조지아  기상청은 16일 오후 2시부터 금요일 오전 8시까지 귀넷카운티에서 강물/천/호수 물이 넘칠수 있다고 안전주의보를 발표 했습니다. 

허리케인 ‘샐리’가 16일 동남부를 강타해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습니다.

숱한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에 전기가 나가고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는데, 샐리는 16일 오전 4시 45분께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과 3~4피트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속도가 느려 곳곳에 홍수피해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샐리는 조지아주에는 17일 본격적인 피해를 미칠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미 16일 애틀랜타에서 강풍에 의한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애틀랜타 린다 웨이의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져 30세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또 17일에는 스넬비레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산책 중 떨어진 나무에 깔려 숨지고 함께 있던 애견도 중상을 당했습니다. 

조지아주 재난관리청은 “금요일인 18일 오전까지 북부 조지아 지역 대부분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있다”면서 “범람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RK뉴스 유진 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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