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팬핸들 소재 교육구, 신학기부터 7-12학년 학생 대상 금지약물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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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팬핸들(Texas Panhandle) 지역의 부시랜드(Bushland) 교육구가 다음 달 시작되는 신학기부터 12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해당 교육구는 스포츠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기타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 그리고 밴드 활동과 학생회, 연감 편집 활동 등에 참여 하는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해당 검사를 의무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접 차를 운전해 통학 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금지 약물 검사를 받게 될 것이며, 특히, 방과후 활동에 참여 하는 학생들은 타액과 소변 샘플을 통한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랜드 교육구가 이러한 계획 아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증할 금지 약물 종류는 알코올과 마리화나, 헤로인, 합성 마약 등 7가지이며, 이들 약물 검증을 위한 비용은 올해 학교 예산에서 따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지 약물 반응 검사가 끝나면 정책 실행의 지속성을 위해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후 검사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앤지 왓슨(Angie Watson) 부시랜드 교육구 부교육장은 해당 교육구에서 학생들과 관련된 금지 약물 문제나 약물 중독 유행 같은 일이 발생한 적은 없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금지약물의 폐해가 학생들에게 미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이번 약물 검사 조치의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해당 교육구 이사회는, 수 개월 전, 금지약물 검사 정책의 시행을 승인했으며, 이에 지난 주, 교육구 당국이 해당 정책을 교육구 전체에 공표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에는 이번에 부시랜드 교육구에서 실시될 예정인 금지약물 검사 정책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교육구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02년, 연방 대법원이 방과후 활동에 참여 하는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금지약물 검사를 허용함으로써 학교 운동 선수들에 한해 적용된 공립학교의 아동 불법 약물 검사 권한을 확대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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