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CO재단 서병인 회장 220만 달러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쾌척.

BISCO재단 220만 달러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쾌척. 문화회관, 기자회견 통해 오디토리엄(BISCO HALL) 신축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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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에 소재한 한인 문화회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400여 석 규모의 오디토리엄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5시 문화회관의 제1행사장에는 서병인 비스코 회장 내외 및 문화회관 이사 임원진 등 7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건축기금 전달식’이 열렸는데요. 이는 치과재료 전문회사인 비스코 서병인 회장이 문화회관 증축을 위한 기금 150만 달러를 약정한 것으로 계기로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문화회관 김윤태 회장은 “현재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주류 사회에서도 문화회관 행사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때로는 공간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며, “지어진 지 30년, 노후 된 건물의 보수 문제 등 여러 불편 속에 마침내 증축을 고려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오디토리엄 건립 제안에 서병인 회장님 내외가 흔쾌히 응해 일이 성사될 수 있었다. 가슴 설레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약정된 금액은 올해와 내년 각각 25만 달러를 먼저 기부하고, 추후 2021년부터 10년 동안 10만 달러씩 매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스코 자선재단(Bisco Charitable Foundation)의 기부 형태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서병인 회장은 “그 동안 문화회관의 이사 임원으로 일하는 절친들을 통해 여러 고충에 대해 들어왔다. 우리 부부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문화회관을 위해, 나아가 한인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기화 부회장은 “특별히 강정희 고문의 중간 역할도 컸기에 일이 잘 성사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맞물려 National Endowment for Humanity에서 빌딩을 건축할 수 있는 적합한 그랜트가 오픈된 것을 계기로 증축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것이 협력을 이뤄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이사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오늘과 같은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게 됐다”

김윤태 회장은 아울러 “서병인 회장 외, 문화회관의 여러 이사들이 적극적으로 기부를 약정하고 있어 현재 기부금 총액이 215만 달러에 달한다“며,”추후 프로젝트를 최대 300만 달러 규모까지 확대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디토리엄은 현재 5개 동으로 구성된 문화회관의 갤러리와 박물관,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는 2개 동을 헐고 기존 주차공간을 일부 활용해 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모두 412석 규모로 컨서트 홀, 공연장 뿐 아니라, 갤러리와 도서관으로도 병행해 사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근처 팔워키공항의 건물 고도 제한으로 당초 2층 건물을 고려했으나, 대신 천창의 높이를 올려 설계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6월 중 있을 문화회관 개관 10주년 행사를 마친 후 7월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1년 후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밀레니엄 팍의 유명 조형물인 ‘크라운 분수’(Crown Fountain)과 네이비 피어의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Chicago Children’s Museum)등을 설계한 일리노이 대표 건축사 중의 하나인 KSA (Kruek+Sexton Architects)가 이번 문화회관의 증축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SA 의 Associate Principle, 차유진 씨입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Bisco 홀 건축기금 기부자 중 서병인 회장 부부 외, 문화회관의 고문이자 스티브 강 재단을 이끌고 있는 강정희 강수상 부부가 10만 달러, 김윤태 김남희 부부가 20만 달러, 조원경 이사 10만 달러. 국중석 이사 7만 5천 달러. 임문상 이사장 5만 달러, 소병무 재정이사 5만 달러, 유일용 상임이사 5만 달러, 설재섭 상임이사 2만5천 달러, 윤영식 상임이사 5만 달러를 약정, 강영희 이사는 차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태 회장은 이번 증축 프로젝트와 관련해 동포사회에 ”내년이 문화회관 개관 10주년을 맞게 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백년대계를 위한 자랑스러운 한인 문화공간을 기획,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시카고 커뮤니티 트러스트로부터 2019년 올해를 시작으로 3년 동안 매년 4만 달러씩 총 12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추석행사와 전통혼례 행사 및 오픈예술센터에 설치될 Pop Up 뮤지엄, 국제만두페스티벌, 윌링국제페스티벌 등 여러 대외행사를 준비 중이다. 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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