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obile의 스프린트 인수 합병안 이의 소송전 동참한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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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Texas)가 무선 통신기업 티-모바일(T-Mobile)이 260억여 달러를 들여 진행하고 있는 셀폰 업체 스프린트(Sprint)에 대한 인수 합병 거래를 중단시키기 위해 주 연합 소송에 동참했습니다. 

14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가 연합해 제기한 이번 소송에 첫 번째 공화당계 주 검찰 수장으로 참여하게 된 켄 팩스톤(Ken Paxton) 텍사스 검찰총장은 해당 거래가 무선 통신사 간 경쟁을 약화시켜 그 영향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뉴욕의 주도 아래, 14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가 최근 나온 연방 사법부의 인수 합병안 승인 결정에 대응해 관련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 연방 사법부는 이번에 진행된 주 연합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공화당계 주 검찰총장 5인의 지지 아래 티 모바일-스프린트 인수 합병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가 이처럼 해당 인수 합병안을 인정함으로써 위성 방송 운영업체 디쉬(Dish)를 미국 내 무선 통신업계에 편입시키기 위한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디쉬가 무선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면 먼저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구독자 수가 Sprint의 6분의 1정도인 9백만명에 불과한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무선 통신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연방 재판부가 주 연합 소송 관련 재판일을 오는 12월 중으로 정한 가운데, 티-모바일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관계로 스프린트 인수 합병을 최종 결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기업은 스프린트 인수 합병 거래를 올해 말까진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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