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이스카웃 지도자의 숨겨진 성적 학대 범죄 수백 건 발각돼…관련 소송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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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이스카웃(Boy Scouts of America) BSA 지도부의 숨겨진 성적 학대 범죄 수백 건이 새롭게 발각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BSA를 고소한 소송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이번 소송은 담당 스카우트 마스터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 보이 스카우트 대원이 제기한 것으로 BSA의 규율 위반 신고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수백 건의 성적 학대 사건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송 변호인단은 BSA가 해당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업무 태만의 책임을 물어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재핀부에 제소했습니다.

해당 소송을 대신하고 있는 변호인단은 Abused in Scouting이라는 옹호 단체로써, 올해 초, 온라인 캠페인을 펼쳐, BSA 활동 당시 성적 학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스카우트 지도자들의 추악한 면모를 밝혀 주기를 독려해 왔습니다.

이에 해당 단체는, 어제(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카우트 대원으로 성적 학대를 입었다고 피해 사실을 신고한 이들이 800명에 이르고 이들 중 680명 정도가 소송 제기에 찬성하며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현재 40대에서 60대 사이의 미 전역의 중장년층 구성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BSA 자체 규율 위반 신고 목록에는 누락돼 있지만 성적 학대 혐의로 피소된 350명의 스카우트 지도자들의 신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도자 대부분이 이전에 제기된 소송을 통해 신원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한편, Abused in Scouting 단체는 스카웃 단체의 폐해를 뿌리 뽑기 위해 이번 소송 말고도 연방 의회에 BSA에 대한 조사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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