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학업의 다양성 위해 입학 정책 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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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진보적 정치인들은 ‘학업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진보적 교육제도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정치인들은 현재 학업 성취도에 따라 학생들을 선별하는 공립학교 입학 정책은 학생들의 능력별 다양성을 배제하는 것이라며, 학업 성취도가 다양한 학생들을 선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에 의해 만들어진 학교 다양화 옹호 그룹(School Diversity Advisory Group) 17명의 시의회 진보적 코커스 회원들은 “학교 교육의 공평성과 우수성은 입학 정책에서 학업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미국내에서 가장 학업적으로 분리된 단일 시험을 통한 입학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런 입시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은 구체적인 숫자는 제안하지 않았지만 동일한 학교에서 성취도가 높은 학생과 낮은 학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입학 정원을 정해 학생을 선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입학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지지자들은 학교들이 주 시험 점수와 학교 성적, 출석 기록으로 학생들을 선출하는 ‘학업 스크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뉴욕시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15%가 학업 스크린 제도가 적용되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 다양화 옹호 그룹 멤버 매트 곤잘레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학교 입학 스크린과 도시의 영재 프로그램 등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7년 드 블라지오 시장에 의해 구성된 학교 다양화 옹호 그룹은 그동안 67개 권고안을 발표했고, 그 중 교육부는 62개를 채택했습니다. 입학 정책에 대한 이번 제안으로 입학시 성취도가 다양한 학생들을 어떤식으로 선별하게 될지 그리고 학업 스크린이 입학 정책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학업 스크린은 특목고 입학 시험과는 분리돼 있습니다. 드 블라지오 시장과 리차드 카렌자 교육감은 특목고 입학 시험을 폐지를 제안했고 현재 주 입법 승인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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