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남부의 하이뮤지엄, 한인 여류작가 포함 여성미술가 기획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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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하이뮤지엄이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실험적인 현대미술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특별 기획전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남부의 보수적인 아트 뮤지엄중 한 곳인 하이뮤지엄이 특별 기획전으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대거 초대해 전시회를 기획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획전에 레시던시 아티스트로 초대된 안무가 로린 스털링(Lorin Sterling)은 써플 민스 오브 커넥션 (Supple Means of Connection)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위해 각 퍼포먼스 별로 여성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기획전이 퍼포먼스 전시회 였던만큼 전시회장에는 참여작가와 무용가들이 전시회장의 이곳 저곳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바닥을 온통 노란 종이꽃들로 채워 설치한 작품 안에 작가로 보이는 한 여인이 동년배로 보이는 다른 여인, 그리고 어린소녀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작은 체구의 까만 머리, 까만 눈동자, 퍼포먼스 작가 허 견으로  작품의 이름은 러빙 디플리(Loving Deeply)입니다. 

바닥의 꽃이 온통 노란색인 이유는 미주류 사회에서 아시안 인종을 뜻하는 색이 노란색, 즉 아시안 아메리칸 1.5세인 작가 자신의 정체성이고, 작가는 그 노란색 꽃무더기 안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 자체를 교감, 즉 커넥션의 의미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퍼포먼스 작가 허 견 씨는 조지아 출신의 한인 1.5세 미술가로 UGA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사바나 미술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허 견 씨는 지난 주말인 10일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현재 뉴욕으로 건너가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특별 기획전 써플 민스 오브 커넥션 (Supple Means of Connection)은 다음달 8일까지 하이뮤지엄 2층 위랜드 파빌리온에서 열립니다. 

허견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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