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화장실서 13세 소년 성추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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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우디 지역 유명 쇼핑몰에서 십대 소년을 성추행하려다 도망간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던우디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한 주전 페리미터 쇼핑몰내 화장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아빠와 함께 쇼핑을 나왔던 13세 소년은 화장실에 홀로 들어가 손을 씻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 흑인 남성이 소년에게 다가오더니 말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몇 살이냐 어디 사느냐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어가던 남성은 보여줄게 있다며 소년을 끌고 화장실 한 칸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그리고는 소년에게 은밀한 신체 부위를 노출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소년이 거부하자 남성은 소년의 바지를 벗기려고 했고 그 사이 소년은 문을 열고 도망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온 소년이 아빠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소년의 아빠가 남성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찾으러 다녔습니다.

이후 아빠는 남성이 쇼핑몰을 가로질러 도주하는 모습을 발견했지만 따라잡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버트 파슨스 던우디 경관은 “부모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3살은 여전히 어린 나이”라며 “쇼핑몰 화장실을 이용할 때 가능한 패밀리 전용 화장실로 가거나 혹은 일행이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너무나 악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한 부모는 앞으로 자신의 십대 딸을 화장실에 혼자 보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라고 밝힌 라본 르위스씨는 “어딜가든 딸에게서 눈을 떼면 안되겠다”며 불안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파슨스 경관은 문제의 남성이 화장실에서 소년에게 접근하기 전 이미 소년을 타겟으로 삼고 소년이  가족들과  여러 상점을 돌며쇼핑할 때부터 뒤를 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언론에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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