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노숙자를 영구 주택으로 인도하는 프로그램 확장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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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노숙자 서비스 부서와 뉴욕경찰은 22일 ‘홈스탯(Home-Stat) 프로그램’ 을 통해 뉴욕시 거리와 전철 내 노숙자를 영구 주택에서 살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홈스탯 프로그램은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않는 노숙자들을 설득해 정부지원을 받아 거리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여름부터 노숙자 서비스 부서 직원과 교통 경찰은 여러 좌석에 걸쳐 눕거나 요금을 내지 않는 등 MTA 규칙을 위반한 노숙자들에게 홈스탯 프로그램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뉴욕시는 이 시범 프로그램은 맨해튼의 소수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왔고 도시 전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철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들이 잠에거 깨게 되는 각 전철 라인 마지막 역 플랫폼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노숙자 서비스 부서 커미셔너 스티븐 뱅크스는 “2016년에 시작된 이 홈스탯(HomeStat) 프로그램으로 2천 2백명의 노숙자가 거리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이중 600명이 전철 노숙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또한 ‘공동 위기 조정 센터’를 구축해 실시간 비디오를 통해 전철 역을 관찰하고 필요시 직원을 배치해 노숙자를 도울 계획입니다.

지난 겨울 실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거리와 전철에는 약 3천 5백명의 노숙자들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대중 교통 시설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노숙자 서비스 부서 뱅크스는 “전철에 사는 노숙자들은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않는다. 노숙자 서비스 부서는 그들을 끊임없이 설득해 도움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노숙자들이 사라질 때까지 추격해 밀어내는 방식이었지만 현재 우리의 접근 방식은 형사법 개입없이 노숙자들을 끌어 안아 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달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TA에 열차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 수를 신속히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TA 맥스영 대변인은 “모든 뉴요커는 지하철에서 노숙자 문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MTA도 이 문제에 대해 뉴욕시의 지원을 수없이 요청했다” 며 “뉴욕시의 계획은 규모나 시기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모든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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