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동남부 노조원 2만명 파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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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 동남부 지부 노조원들이 파업 닷새 만에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조지아주 직원 4천명을 포함해 동남부 노조원 2만여명은 새 노사협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23일 자정부터 전격 파업에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노조측이 28일 오전 파업 종료를 선언하면서 노조원들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다시 정상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전미 커뮤니케이션 노조 웹사이트에는 AT&T 노조원들의 파업과 관련해 “사측의 부당한 요구에 항의하는 파업을 즉각 종료한다”며 “노조원들은 일터로 복귀하라”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노조측은 사측과 새 협약 체결에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노조측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 나흘 째로 접어들었던 월요일 다시 협상 테이블 앞에 마주앉은 노사 양측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논쟁을 이어갔지만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서로간에 합의점을 찾기를 희망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번 파업으로 조지아를 포함해 동남부 여러 주가 서비스 지연 등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음에 따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동남부 지역 노조원들은 주로 기술직과 고객 서비스직을 비롯해 일반 전화나 인터넷 라인 설치 및 보수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이번 파업에서 고용안정과 헬스케어 비용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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