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몰서 총기 발사 오인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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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벅헤드 지역 레녹스 쇼핑 몰에서 누군가 총을 쐈다는 소리에 쇼핑객들과 직원등 몰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일대에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레녹스 몰 푸드 코트내 체커스 매장 근처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푸드 코트 안에서는 두 사람 간 싸움이 벌어졌는데 별안간 총성이 들렸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쇼핑몰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수많은 쇼핑객들과 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누군가 총을 쐈다는 소리에 놀란 나머지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필사적으로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건 당시 주차장에 있었다는 한 주민은 “사람들이 총격범이 건물 안에 있다고 외치며 건물 밖으로 미친듯이 뛰쳐 나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는채 일단 주변 사람들과 파킹 덱에 몸을 숨겼지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총격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1분 트위터를 통해 레녹스 몰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경찰이 투입돼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작 이번 소동의 불씨가 된 싸움에 가담한 사람들은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현장을 벗어나고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싸움에 가담한 자들을 찾아내 소동의 전모를 밝혀낼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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