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할퀸 바하마, 여전히 2천500명 생사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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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강타하고 떠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2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하마 국가재난관리청은 정부에 실종 신고된 이들이 2천500명이라고 밝혔다.

    칼 스미스 NEMA 대변인은 다만 실종자 명단에 올라있는 이들 중 일부는 대피소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대피소 명단과 대조하면 실종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 시속 297㎞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이달 초 바하마 아바코와 그레이트아바코, 그랜드바하마섬을 휩쓴 이후 바하마에선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2천500명에 달하는 실종자 규모를 고려하면 사망자 수는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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