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베이핑 관련 폐질환 확진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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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보건국은 지난달 23일 전자담배 흡연, 즉 베이핑과 관련해 중증 폐 질환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주 전역 각 의료기관들에 관련 사례가 있었는지 정보수집에 나섰는데 조사결과 13일 현재 3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또 발병 가능성이 있는 10건의 의심 사례도 보고돼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중입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전자담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이 36개 주에서 약 45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좀 더 면밀히 조사가 진행되면서 11일 확진 사례는 380건으로 줄었습니다.  

사례 건수에 혼선이 빚어지자  CDC측은 12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는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의심 가능 사례 건수는 공개하지 않고 확진 건수만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베이핑 관련 사망자는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미네소타,오레곤등 6개 주에서 모두 6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의 건강한 사람들이 갑자기 호흡곤란과 구토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마리화나 주성분인 THC가 함유된 전자담배를 사용해 니코틴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DC는 “화학물질에 대한 반응 사례로 추정하고 어떤 물질이 폐 질환을 유발했는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늘고 있지만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전자담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고교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11.7%에서 2018년 20.8%로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올해는 25%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격 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식품의약청(FDA)가 수 주내로 일반 담배 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제외한 모든 가향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10대 청소년들을 겨냥해 만든 포도 슬러시, 딸기 코튼 캔디 맛등을 포함해 멘톨, 민트 첨가제가 들어간 향 나는 전자 담배들의 판매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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