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 공석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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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후임 자리를 놓고 조지아 전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7일 매우 독특한 후임 선정 방식을 일반에 제안했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이렇게 공석이 생길 경우 주지사가 직접 후임자를 지명하기 마련인데 온라인을 통해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것입니다.

신청 자격은 9년 이상 미국 시민권자로 30세 이상의 조지아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온라인 지원 접수가 시작되고 하루 만인 18일 변호사, 의사, 지방 정부 관료, 혹은 모험심에 도전장을 내민 주민 포함 이미 150명이 넘는 지원자가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주지사실은 “앞으로 더 많은 후보자들이 지원서를 내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후보자를 고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맥쿤 전 주 상원의원은 “이번 공개 모집은 일종의 파격적인 콘테스트”라면서 “연방상원석이라는 황금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조지아인들의 도전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후임자 선정을 놓고 이같은 깜짝 제안이 발표되기 전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로는 크리스 카 주 법무장관을 포함해 제프 던컨 부주지사, 버치 밀러 조지아 상원의장 대행, 캐런 헨델 전 연방하원의원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켐프 주지사의 뜻밖의 후보자 모집 방식을 두고 의외의 인물이 후임자로 발탁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병진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 검사장도 후보자 물망에 올랐었는데 박 검사장은 18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검사장직에 만족한다”며 지원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방검사 출신인 박 검사장은 지난 2010년 주하원의원에 당선돼 6년간 활동했고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법률회사를 차려 일하다 자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검사장에 지명됐습니다.

한편 40년간 정치계에 몸담아온 공화당 소속 아이잭슨 의원은 이번달 초 “파킨슨병 악화로 더 이상 의원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금년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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