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사, 무슬림 승객 2명 탑승 거부해 피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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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4일, 어빙(Irving) 출신의 Abderraoof Alkhawaldeh(압데라후프 알크하왈데)라는 남성과 Issam Abdallah(이삼 압달라)라는 달라스(Dallas) 시민운동가가 버밍엄(Birmingham)에서 DFW 공항을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승무원들이 그들로 인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탑승이 거부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탑승이 취소된 후 비행기에서 내린 뒤 FBI 요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연방 교통보안국 TSA로부터 가방 등 소지품 수색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노골적인 인종 프로파일링을 당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아메리칸을 연방 교통국에 제소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사는 두 피해 남성을 거부한 항공편이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United Express) 산하 업체인 피닉스(Phoenix) 기반의 메사 항공사(Mesa Airlines)가 운영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포함해, 지난 2년여간, 아메리칸 항공사는소수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된 사건들로 곤욕을 치러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미 흑인인권단체 NAACP는 흑인 승객들에 대한 인종 차별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메리칸 항공사를 겨냥해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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