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간호사가 학생들 약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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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카운티내 학교 양호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학생들의 약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19일 액워스 지역 바버 중학교에서 이 학교 간호사로 재직중이던 린지 웨그고너(38)가 학생들이 양호실에 맡겨놓은1천 500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훔친 사실이 학교 경찰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학교 경찰은 웨그고너가 애더럴, 리탈린, 포칼린 에베케오와 같은 약품 등을 포함해 총 209정의 알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알약은 보통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즉ADHD 치료제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티아 앰릿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해당 사실을 알리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웨그고너가 훔친 의약품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웨그고너가 이번 체포로 해고됐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앰릿 교장은 “캅 카운티 교육청과 주법에 의해 적합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네소 출신인 웨그고너는 한 건의 절도죄 혐의를 받고 19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같은 날 1만 5천 달러 보석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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