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거 재판 증언 후 사망한 브라운 사건 용의자 3명 신원 확인…1명만 검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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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달라스 경찰관 앰버 가이거(Amber Guyger)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뒤 총격 살해된 조슈아 브라운(Joshua Brown) 사건의 용의자들 중 한 명이 검거됐습니다. 

올해 스물 여덟 살의 브라운을 살해한 용의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스무 살의 재쿼리우스 미첼(Jacquerious Mitchell)만 체포되고 스물 두 살의 싸디어스 그린(Thadeous Green)과 서른 두 살의 마이클 미첼(Michael Mitchell)로 확인된 나머지 두 용의자는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경찰국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 주 금요일(4일) 밤, 브라운이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와 레몬 애비뉴(Lemmon Avenue) 부근 시더 스프링 로드(Cedar Spring Road)의 아테라(Atera)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약 거래를 하던 중 상대 거래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총격을 받아 파클랜드 미모리얼(Parkland Memorial)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력적인 결과로 끝이 난 해당 마약 거래에서 유일하게 체포된 미첼도 브라운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으며, 사건 발생 며칠 후인 어제(8일), 경찰에 검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리 무어(Avery Moore) 달라스 경찰국 부국장은 루이지애나(Louisiana) 출신들인 3명의 용의자가 브라운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달라스에 와 있던 상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어제(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이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브라운이 며칠 사이에 총격으로 사망하자 해당 사건이 달라스 지역사회를 비롯 미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선 가이거 재판과 연관 지은 온갖 억측과 소문이 생산되고 나돌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브라운 총격 사망 사건의 용의자들의 신원이 확인되고 한 명이 검거됨에 따라 해당 사건이 가이거 재판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무어 부국장이 브라운의 사망과 가이거 재판 간에 어떤 연관성도 없음을 강조하며 경찰 수사를 폄훼한 지역 사회 인사들의 경솔함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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