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신매매 조직에서 구출된 휴스턴 15세 소녀 자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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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Houston)의 한 십대 소녀가 성 인신매매에서 구조된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레티 세라노(Letty Serrano)라는 열 다섯 살의 소녀가 지난 토요일(12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소녀의 가족들이 세라노가 성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점 때문에 자살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유가족 증언에 따르면, 세라노는 열 세 살 때 마약에 중독되면서 납치되어 성 인신매매단에 팔려갔으며, 이후, 최근 한 지역 공원에서 마약에 취하고 학대 당한 모습으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세라노를 착한 아이로 기억하는 할머니와 달리, 세라노의 아버지 마리아노 세라노(Mariano Serrano)는 딸이 돌아온 뒤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족들은 시와 지역사회가 세라노 같은 아이를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딸을 망가뜨린 인신매매 조직이 소탕되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성 인신매매 행태가 얼마나 흔하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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