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데리야끼 식당 강도사건, 조작된 사기극으로 밝혀져…’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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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데리야끼 식당, ‘밥스버거&데리야끼’에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이 조작된 사기극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19일 시택 부근에 위치한 밥스버거&데리야끼 식당에 권총을 든 무장 강도가 침입해 고객들의 현금과 보석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밋지 요행크넥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모두 조작된 사건이었다”며  “당시 데리야끼 종업원들과 손님들이 함께 꾸며낸 자작극”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에서 거주하기 위해 이런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U 비자, 즉 특정범죄 피해자들에게 주는 합법적인 비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이를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고,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 명이 자백했다”고 말했습니다. 밋지 요행크넥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인 전 모 씨가 사기극에 연루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에 가담한 사모아인 2명이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이 데리야키 안에 있던 종업원 3명과 손님 8명을 묶고 금품을 강탈했고 이들 중 여성 2명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과 관련한 10명 모두 허위 신고죄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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