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보큰, 공유 전동스쿠터 시범운영 48시간…관련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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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큰 경찰서장 켄 페란테는 이미 수천명의 시민이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도입된 전동스쿠터와 관련해 불만이나 질문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민은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앞을 시속 20마일로 달리는 전동스쿠터를 봤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스쿠터를 타고 보도위를 달리거나, 어린 학생들이 이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호보큰 시는 이번 주부터 미동부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중 최초로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6개월간 300대의 라임(Lime) 전동킥보드와 오조(Ojo) 전동스쿠터를 거리 곳곳에서 빌려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 요금은 기본료 1달러에 1분당 29센트씩 추가 됩니다.

라비 발라 호보큰 시장은 월요일, 이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축하하며 직접 스쿠터에 탑승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라 시장은 전동 스쿠터를 안전하게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된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호보큰시는 전동 스쿠터는 보행자 도로에서는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대신 자전거 도로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행자 이동을 방해하지 말 것, 자동차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 할 것, 보도나 횡단보도를 막지 않을 것 등과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음주 상태에서 스쿠터를 타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뉴욕시는 이 전동스쿠터 도입을 놓고 논의가 한창입니다.

전동 스쿠터 도입 지지자들은 이를 통해 도심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수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지만, 반대론자들은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와 보스턴, 시카고 등의 도시가 전동스쿠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도시별로 운영지침은 각각 다릅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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