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에 목숨 잃은 제퍼슨의 아버지, 심장 마비로 갑자기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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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판단으로 총격 대응을 한 포트 워스(Fort Worth) 경찰관의 총격에 사망한 아타샤나 제퍼슨(Atatiana Jefferson)의 아버지가 딸을 잃은 지 한 달도 안돼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9일), 아타샤나의 아버지 마퀴스 제퍼슨(Marquis Jefferson)이 심장 마비로 쓰러져 메소디스트 찰튼(Methodist Charlton) 메디컬 센터로 이송된 뒤 사망한 것으로 브루스 카터(Bruce Carter) 가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해당 대변인 설명에 따르면,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엘 센트로(El Centro)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 대상 멘토링 일을 했던 제퍼슨이 딸을 잃은 후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퍼슨의 딸 아타샤나는 지난 달 12일, 자택에서 어린 조카와 함께 있던 중 이웃 신고로 안전 확인 차 출동한 애론 딘(Aaron Dean)이라는 경찰관의 섣부른 대응으로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딸의 사망 사건 다음 날, 제퍼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딸의 죽음을 “참으로 무의미한 죽음”이라고 말하며, 앞 날이 창창한 겨우 스물 여덞 살의 나이에 스러진 딸의 죽음을 몹시 슬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제퍼슨은 “누군가의 사랑스런 딸이자 여성이었던 아타샤나를 그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게 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고 한탄하면서, 경찰의 치안과 대민 활동이 보다 더 세심하고 경각심 있게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제퍼슨은 딸 아타샤나의 장례 절차 문제로 가족 일원과 법적 소송에 휘말리는 힘든 과정도 겪었습니다.

해당 소송전은 제퍼슨의 요청으로 재판부가 임시 제한 명령을 발령한 뒤 일단락 됐으며, 이후, 법적 갈등으로 미뤄졌던 아타샤나의 장례식도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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