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어린이 병원에서 또 다시 곰팡이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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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어린이 병원에서 곰팡이 균이 발견 되면서 수술실을 폐쇄했습니다.

어제 오전 시애틀 어린이 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의 대변인 캐서린 뮐러(Kathryn Mueller)는 “아스페루갈루스 균이 발견된 수술실 두 곳과, 진료실 3곳을 폐쇄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정되었던 일부 수술 일정을 미루고,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스페루갈루스 균은 공기 중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곰팡이균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술을 받은 환자나 면역 체계의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시애틀 어린이 병원은 지난 5월에도 아스페루갈루스 균이 발견되 다섯 명이 감염되고 한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뮐러 대변인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나머지 14개의 수술실도 모두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며.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이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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