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시카고국제무용제, 불타사합주단 등 참가국 전통 무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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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국제뮤직댄스협회(Chicago Music & Dance International)가 주최한 올해 제9회 시카고국제무용제(2019 Chicago International Dance Forum)가 지난 10일 오후 5시 다운타운의 파인 아츠 빌딩(Fine Arts Building) 스튜드베이커 극장(Studebaker Theatre)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898년에 설립돼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소에서 공연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올해 무대는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이번 국제무용제에 특별히 한인커뮤니티에서는 불타사 합주단 (예술감독: 이정은)이 초청돼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멕시코, 알베니아, 인도, Latvian, 아이랜드, 이태리, Ukrainian, 등의 나라에서 여러 다양한 무용단들이 무대에 올라 힙합, 재즈, 발레, 탱고, 현대무용을 포함한 자신들의 고유한 전통 민속 무용들을 소개했는데요. 한편 한국커뮤니티를 대표해 공연한 불타 국악합주단은 미국 내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에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음악과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국악의 대중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2016년에 창단된 문화 예술 단체입니다.

또한 이날 무용제에는 미시간 주 웨스턴 미시간 대학 무용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김세용 교수가 이끄는 이 대학 무용팀이 출연해 그의 안무 작품 ‘날개 잃은 천사’(Wingless Angels)를 주제로 특별 공연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아울러 밀워키 발레단의 특별 초청공연에 이어 모든 무용단이 함께 아프리카의 드럼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특별한 피날레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습니다.

올해 무용제는 재외동포재단과 비영리 참전용사기관 IJF(Illinois Joining Forces), 금실문화회 특별후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참전용사의 날(Veterans Day) 주간을 맞이해 미 참전용사 여러분을 특별초청해 감사를 표시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한편, 시카고국제뮤직댄스협회는 이진 금실문화회 대표와 알틴 나스카(Altin Naska) 안무가· 댄스시카고 국제담당 디렉터가 2008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입니다. 매년 봄 ‘월드 댄스 데이’(World Dance Day) 무용제와 가을 열리는 ‘시카고 국제무용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케이라디오>

사진: 뉴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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