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이용 여성, 납치 위기에 도주…휴스턴 경찰, 용의자 두 명 신변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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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Houston)에서 한 여성이 공유 서비스차량 리프트(Lyft)를 이용했다가 납치 당할 뻔한 일이 발생해 해당 차량 이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당부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재넷 미첼(Jeanette Mitchell)이라는 여성이 납치 상황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빠져 나온 뒤 휴스턴 경찰이 해당 피해 여성에 대해 납치 시도를 한 라이프트 운전자 등 용의자 두 명의 신원과 행방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12일) 오전, 미첼은 휴스턴 서남쪽에 있는 한 학교 앞에 딸을 내려준 뒤,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출근을 하기 위해 차를 학교 앞에 두고 라이프트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경 미첼을 태운 라이프트 공유 차량 빨간색 도요타(Toyota) 코롤라(Corolla) 운전자가 미첼의 직장 방향을 안내하는 GPS 경로에서 벗어난 다른 방향으로 가자 미첼이 뭔가 잘못된 것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이의를 제기했으나 해당 운전자는 아무 대꾸 없이 딴 길로 계속 달렸습니다.

이후, 해당 운전자는 대로를 벗어나 라핀 스트리트(Lapin Street)쪽으로 빠져 나간 뒤 버려진 한 창고 앞에 세워진 한 트럭 뒤에서 멈췄습니다.

이때, 미첼은 해당 트럭에서 남성 한 명이 내려 창고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을 보고 비로소 위험한 상황에 놓였음을 직감하고 재빨리 도망쳤으며, 몇 블록 떨어진 리치몬드(Richmond)와 던배일 스트리트(Dunvale Street) 인근 주유소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재, 휴스턴 경찰은 미첼의 납치 미수 신고 수사를 위해 인도 또는 아랍계의 40대 남성인 리프트 운전자와 30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트럭 운전자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이들의 신변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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