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중식당 직원 맨바닥서 생고기 손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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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빌 지역 한 중국식당서 땅바닥에 고기를 놓고 손질하는 종업원의 모습이 로컬 방송국 카메라에 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CBS46 뉴스팀은 지난달 26일 로렌스빌 뉴 호프 로드 선상 뉴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식당 뒷문쪽  바깥 콘크리트 바닥에 고기를 펼쳐놓고 칼로 자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악할만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귀넷 카운티 보건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귀넷 환경보호국의 조셉 스턴버그 감독관은 “콘크리트 위에 생고기를 놓고 썰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보건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 차이나 운영주측은 직원이 썰고 있던 고기는 판매용이 아닌 직원 자신이 먹을 고기를 손질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고보니 종업원이 자신이 먹을 고기를 “주방에서 손질해도 되겠냐”고 식당 매니저에게 물었었고, 매니저가 “근무 중인데 그럴 시간이 어딨냐”며 “집에 가져가서 하라”고  지시하자 이에 종업원이 몰래 식당 밖으로 고기를 가지고 나가 손질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턴버그 감독관은 “조사 결과 해당 고기는 식당 메뉴에도 올라있지 않았으며 손님들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보호국은 직원의 행위가 공공건강에 위협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판단해 영업 정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동안 불시에 위생검사를 실시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닝터링 한다음 이후 정기적인 위생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취재한 뉴스팀은 보건국의 조사 이후에도 여전히 찜찜하다고 느껴져 식당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직원은 해고됐고 식당은 고기가 들어간 모든 요리를 메뉴에서 아예 빼버렸습니다.

이 식당은 지난 2월 음식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아 61점을 받고 낙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 뒤인 7월에는 100점을 기록하면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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