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MLK Day를 맞은 어제, 달라스를 비롯한 북텍사스 주요 도시에서 행진과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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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인권 운동 업적을 기리는 제38회 MLK Day를 맞은 어제, 달라스에선 오전 10시부터 마칭 밴드와 군무 행렬이 주도하는 MLK Day 행진과 퍼레이드가 많은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이날, 퍼레이드 행렬은 마린 루터 킹 Jr.블로바드에서 홈즈 스트리트(Holms Street)를 거쳐 페어 파크(FairPark)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에서도 오전 10시에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의 시티 홀(City Hall)에서 MLK Day 기념 퍼레이드가 진행됐으며, 포트 워스(Fort Worth)에선 오전 11시에 마칭 밴드의 연주 속에 나인스 스트리트(Ninth Street)와 커머스 스트리트(Commerce Street)에서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습니다. 포트 워스 다운타운에서 퍼레이드 행사를 지켜본 한 남성 시민은 “우리 모두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다 같은 사람들임을 퍼레이드를 통해 알 수 있다”면서, “우리가 누구이든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들과 퍼레이드 구경을 나온 또 다른 여성 시민도 “겉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우리의 내면은 모두같다”고 MLK Day의 의미를 되새기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달라스에선 올해 28회째를 맞은 킹 목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년 웅변 대회 MLK Jr. Oratory Competition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는,1963년 킹 목사가 시민권과 경제권 그리고 인종차별 종식을 요구하며 링컨 미모리얼(Lincoln Memorial)에서 행한 “I Have A Dream”이라는 연설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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