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식당가 “팁 크레딧 제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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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인상되자 시애틀 식당가에서 팁 크레딧 제도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시애틀의 소규모 식당에는 시간당 15.75달러, 대규모 식당에는 16.39달러로 급여를 계산해야 합니다.

시애틀 식당 연합의 린다 모르톤(Linda Di Lello Morton) 대표는 지역언론 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상승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며 ‘팁 크레딧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모르톤 대표가 제시한 팁 크레딧 제도는, 팁에서 일정 비율 만큼의 금액을 최저임금에 포함하고 부족한 부분만 식당 측이 감당하는 것입니다.

모르톤 대표는 “단순한 최저임금만 인상된 것이 아니”라며 “임대료를 비롯해 모든 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팁 크레딧’ 제도에 식당 근로자들도 일부 찬성하는 분위깁니다.

시애틀 식당에서 30년 이상 일하고 있는 시몬 바론(Simone Barron)은 “팁 크레딧 제도가 식당업계에 도움을 주고 결국 근로자도 계속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많은 식당가는 직원 수를 줄이거나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대해 비영리 단체 <워킹 워싱턴>측은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미국에서 가장 높다”며 “수입이 늘어난 국민들은 자연스레 외식 지출 금액이 늘어나게 될 것이고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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