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지진 우려, LA 카운티 피해 가장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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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지진이 닥친다면 그 피해규모가 매우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먼저, 그동안 발생했던 지진들이 대지진, 빅원의 전조현상이라구요?

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30년 안에 LA 지역에 진도 6.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은 60%에 달합니다. 지진전문가들은 최근 3년간 이어지고 있는 소규모 지진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대지진 ‘빅원’의 전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1857년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북가주 몬트레이 카운티에서 남가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이르는 지역에서 규모 7.9의 빅원이 발생했고, 1989년의 샌프란시스코 지진과 1992년 조슈아트리(6.1)에서 빅베어(6.3)로 이어진 지진도 대규모 지진에 앞서 수백여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전조현상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남가주 피해는 어느정도로 예상됩니까?

지질연구소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의 움직임으로 인해,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남가주 피해 규모를 예측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1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이 가운데 900명은 지진에서 비롯된 화재로 사망하고, 400명의 취약했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50명은 자동차나 지하철 등, 교통수단이나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LA카운티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LA카운티에서만 1천명 이상, 오렌지 카운티는 350명,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70명 정도의 사망자 수가 예측됐습니다. 이 외에도 남가주 내에서 무려 5만명 이상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LA는 주요 고속도로들이 연결돼있고, 대규모의 송수로도 지나고 있어, 피해가 더 심각해질 거란 분석도 나왔네요?

네 LA 카운티내 주요 고속도로들이 샌 안드레아스 단층 위를 지나고 있는데요, 지질 연구소의 가정 상황에 따르면 10번과 15번 프리웨이가 무너지면서, 주변 다른 도로들도 파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아무래도 중심 도로들이다 보니, 한 곳이 무너지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기 힘들어 운전자들의 탈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LA 전체 수도 사용량의 88%를 전달하는 대규모 송수로도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송수로가 파괴되면서 주민들의 물 공급도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대지진 발생 상황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건 지진에 취약한 건물들이라구요?

네 샌안드레아스 단층 주변에는 지진 보강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벽돌 건물이900개 이상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벽돌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덮치면서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장 취약한건 5층 이상 건물인데요, 이 건물들이 무너지면 최소 7500명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고, 최대 100만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집을 잃게 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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