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검역 비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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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검역하는 조치가 비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UCLA 연구진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한 폐렴 감염 여부 검사에서는 실제 확진 환자의 절반도 안되는 소수만 걸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들은 증세를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걸러내기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연구진은 공항이나 항만을 비롯한 출입국장에서 검역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로이드-스미스 UCLA 생태학과 진화 생물학 교수는 연방 정부와 보건 당국이 여행객들이 미국에 도착한 후에 증세를 보이면 격리 시키고 접촉자들을 추적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여행객들을 격리시키거나 중국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개발도상국은 자원이 부족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가 없어 바이러스를 옮기는 근원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전 세계 보건 관계자들은 인도나 아프리카 같이 인구는 많지만 의료 시스템이 낙후된 국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피해가 더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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