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도움에 불길서 탈출한 한 가족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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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로 휩싸인 집에서 일가족이 두 마리 반려견의 도움으로 탈출했습니다.

지난 주말 시애틀 베이컨 힐에서 화재 사고를 당한 한 가족이 자신들이 키우던 반려견들의 도움으로 불길에서 살아남았다고 지역언론 KIRO7에 전했습니다.

화재 당시 집에 있었던 13살 모리스 존스는 “개들이 아래 층 문가에서 엄청 흥분한 상태로 나타나 잠에서 깼다”고 말했습니다.

위층 방에 있던 모리스의 고모 데어드레이 존스는 “무언가 크게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그 후 개들이 여동생 방에서 나와 내 방문을 두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데어드레이는 “문 손잡이가 뜨거워졌고 방문으로 연기가 새어들어오기 시작했다”며 “문을 열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자고 있던 세 명의 아이들을 포함해 모든 존스 가족은 가까스로 집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애틀 소방 당국은 “전선 과열로 인한 화재였다”며 “피해액은 16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가 막심한 이들을 위해 가족의 한 지인은 온라인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큰 손실을 겪었지만 여전히 반려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리스는 “개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불이 났는 줄도 몰랐을 것”이라며 “두 반려견이 우리 모두를 살렸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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