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택 공급량 50만호 부족…미 전역 주 중에선 상황 가장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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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Texas)의 주택 공급량이 실제 한 것보다 50만여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그럼에도 해당 주의 상황이 미 전역의 다른 주의 상황 보다는 나은 수준인 것으로전해졌습니다. 

 현재 많은 메트로 도시들의 주택 공급 수준이 매우 낮아 전국 공급량도 최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모기지 대출 기관 프레디 맥(Freddie Mac)이 최근 관련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프레디 맥의 경제 전문가 샘 카터(Sam Khater)는 이러한 주택 부족 현상과 관련해 올해를 기점으로 30세 연령에 도달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대거 등장으로 향후 10년간 주택 구매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주택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대출기관 설명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주택 시장에선 330만채의 주택이 부족하고 연간 약 30만채의 공급 부족분이 발생하고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미 전역 주의 절반 이상이 이 같은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부족 현상이 해안 도시에만 한하지 않고 텍사스와 미네소타(Minnesota) 같은 구매 가능한 주택 공급량이 풍부한 미 중남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레곤(Oregon)과 캘리포니아(California) 미네소타 텍사스 등의 29개 주 지역들에서 주택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주 지역들 중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텍사스의 경우 수천 명의 타 주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 오면서 주택 공급량이 달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프레디 맥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이 높은 지역에서 새 삶의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에 의한 주 간 인적 이동이 주택난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반면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와 알라바마(Alabama) 노스 다코타(North Dakota) 같은 지역들에는 주택이 남아 도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주택 건설 시장 경기가 전미 최고인 텍사스에서 조차 특히 단독 주택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 부동산중개사협회 TRA 조사에 따르면 작년(2019년) 말 기준 텍사스 전역의 주택 공급 물량은 약 3개월치에 해당하며 DFW 지역은 이보다 더 낮은 2개월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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