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한인사회 행사 취소 연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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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한인사회 행사 취소 연기 잇따라.

일리노이 지역 내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시카고 동포 사회의 일부 행사가 취소나 잠정 연기를 고려 중이다.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는 이메일을 통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는 4월 19일 개최 예정이던 회장 이 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날짜가 재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달 두 번째 목요일 오후 정기 모임을 갖고 있는 아시안 암 환우회도 9일 공지를 통해 “유행하는 감기몸살로 아프신 어르신들의 소식이 부쩍 늘고 있어 많은 환우분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3월 12일 열릴 예정이던 암환우회 정기모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이러스의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 회원 간의 안전을 위함이니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당초 오는 12일 목요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이소정 교수와 함께하는 피아노 콘서트’도 최소됐다. 이소정 교수는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시니어 분들을 위해 문화회관과 함께 특별히 기획한 행사인데, 시카고 일원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많은 분들이 불안해 하고 계시다”며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콘서트 개최를 여름이나 가을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하는 ‘21세기 리더십 컨퍼런스’도 이달 2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코로나 19 확산 문제로 큰 행사를 준비 진행하는데 여러 차질이 예상된다며 행사를 취소하고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아울러 당초 내달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통예술경연대회 측도 10일 공지를 통해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들에게 대회 잠정 연기 소식을 알렸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 여러 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오는 11월 7일로 개최 날짜를 연기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변동사항은 추후 다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리노이 주내에서도 하루 사이 8명이 추가돼 현재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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