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사운드에 코로나19 격리 장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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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사운드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격리 장소가 마련됩니다.

워싱턴 주 보건부는 서스턴 카운티 남부 메이플 레인에 위치한 주 교정부 부지에 격리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마련한 조치입니다.

해당 부지에는 트레일러 차량과 텐트, 울타리 등이 이미 준비됐습니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부의 스테파니 던켈 전염병 통제 담당 디렉터는 지역언론 KIRO7에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계획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워싱턴 주에서는 이미 한 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게리 스나이더는 “워싱턴 주에서 한 명이라도 감염이 됐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면서도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하면 이 지역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나이더는 그러면서 “격리 시설이 잘 통제된다면 이 지역에 설치돼도 괜찮지만 주변에 학교들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 염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이플 레인에 격리 시설이 들어서면 쇼어라인에 설치된 시설과 비슷하게 분리된 두 공간에 트레일러들이 배치됩니다.

한 곳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중 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격리되고, 다른 한 곳에는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격리됩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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