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업데이트: 4월 2일(목)] 확진자 7,695명, 사망자 15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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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 코로나19 업데이트: 4월 2()] 확진자 7,695사망자 157명으로 늘어.

“코로나19 급 확산 속, 시카고 경찰청 확진자 속출, 첫 사망자 발생…인력 비상”

일리노이 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4월 2일(목) 오후 3시 기준 715건 추가 보고돼 총 확진자 수가 7,69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16명 추가돼 모두 15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마약 단속 업무를 해오던 50세 경찰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쿡 카운티 검시관 측은 마르코 디프란코(Marco DiFranco 50) 경관이 2일(목) 오전 1시 2분, 파크 리지에 소재한 루터란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코로나 19로 만 4천여 명의 경관 중 최소 60명이 감염됐고 그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나머지 경찰들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외에도 경찰청 전체 인력의 6%에 달하는 800여 명 이상의 경찰관 및 직원이 병가를 낸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날 시카고의 차기 경찰청장으로 전 댈러스 경찰서장 출신의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을 선임했다. 지난해 11월 에디 존슨 전 시카고 경찰청장이 은퇴를 전격 발표한 이래 대행 체제로 로스엔젤레스 경찰청에서 40여 년간 근무하며 은퇴 전 6년간 경찰청장을 지낸 찰리 벡(Charlie Beck 66)이 대행 체제로 그동안 시카고 경찰청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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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료품 체인 마리아노스(Mariano’s)가 직원들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많은 직종들이 주지사의 명령에 따라 문을 닫은 상태지만, 식료품점은 폐쇄 제외 대상으로 시카고 서버브에 위치한 마리아노스 체인은 고객 서비스와 매장 소독 및 정리를 위한 인력 보충을 위해 지난 1일(수) 6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전날 이뤄진 북서부 서버브 6개 매장의 신규채용 행사에 참여한 파크 리지 지점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온라인과 픽업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위한 인력도 필요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는 매장에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고객의 수를 제한하고,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 측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3일부터 맴버십 카드 한 개 당 최대 2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평일 매장은 오후 6시 30분까지, 주유소는 오후 7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일리노이 주 정부가 지난달 31일 전 주민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식료품점, 약국, 병원, 은행을 제외한 음식점, 쇼핑몰 등 거의 모든 사업장에 영업 중단 명령을 재차 내리면서 식당과 호텔, 소매점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거 해고돼 실질자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한주 동안 주 내 실업 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이 17만 8천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선포 이후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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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리노이주 내 코로나19 환진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쿡카운티 타운 중 글렌뷰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보건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스코키 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86명으로 쿡 카운티 서버브 타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글렌뷰 시에서 모두 8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돼 두 번째로 많았고, 그 다음은 에반스톤(81명), 데스 플레인(44명), 윌멧(41명), 옥팍(3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스브룩(35명), 파크리지(25명), 윌링(17명) 알링턴하이츠(16명)이었다. 연령대 감염률은 50대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5만 명을 넘어서고, 확진자 수도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의 감염사례도 2일(목) 기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3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이날 집계에 따르면, 총 확진자 수는 23만6천339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무려 3만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5천6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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