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식당들 PPP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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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폐업 기간 중 큰 타격을 입은 업소는 작은 규모의 식당과 비필수사업체들입니다. 
내셔널 레스토랑 협회(NRA)는 3월에만도  300만 명의 식당 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산, 약 45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PPP를 신청받기 시작한 SBA는 14일만에 프로그램에 배정된 3500억 달러가 이미 고갈 되었기 때문에 PPP의 신규 신청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1만5000여 중소기업 자료를 집계한 COVID 대출 추적 사이트(COVID Loan Tracker)에 따르면 PPP 신청자 중 대출승인을 받은 퍼센트는  6%도 안됩니다. 
SBA에 따르면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9%의 대출 승인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둘루스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A 씨는 PPP를 그마나 신청 하지도 않았습니다. 
A 씨는 팬데믹 이후 투고만으로 운영체제를 바꾸고 난 뒤 총 22명의 종업원 중 서너 명만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PPP는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조건에서 가능한 대출인데다가 종업원의 입장에서도 예전 수입에 비해 실업수당으로 받는 돈이 더 커 일찌감치 종업원들에게 실업수당을 신청하게끔 조언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팬데믹 전에 비해 80% 이상 매출이 줄었다면서 그래도 매장을 폐쇄하면서 기존의 지출도 함께 줄어 견딜만은 하지만, 수익이 현저히 줄어든 현 상태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얼마전 루스의 한 스테이크 하우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1000에서 2000만 달러의 SBA 대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은  PPP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직원의 급여를 위한 부양책인만큼 업체들이 대출금을 이에 합당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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