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바구니’ 는 ‘동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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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사랑의 천사포,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가 마련한 천사의 바구니 300개가 애틀랜타 지역 어려운 한인들에게 나뉘어졌습니다. <김지연 기자>

지난 24일 정오 경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가 위치한 둘루스 뉴코아 빌딩 주차장에는 천사의 바구니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라디오 코리아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한인들은 트렁크 문을 열고 생필품과 식품이 담긴 백과 라면박스 등을 차례로 받았습니다. 

행사가 점심시간에 진행되면서 주최측은 찾아오는 한인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도 마련했습니다. 한인들은 차량 안에서 짧게 하지만 진심을 담아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물품을 옮기고 차량을 안내하는 등 행사를 진행한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의 최주환 이사장은 “어려운 시국에 이렇게라도 만나니 반갑다”면서 “큰 도움은 못되지만 동포애를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천사의 바구니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들은 한인 뿐이 아니었습니다. 둘루스 거주 아미드 씨는 한인식당에서 일하는 친구를 통해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주최측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주최측이 준비한 300개의 바구니는 두 시간 반 만에 다 배부됐습니다. 행사주최측은 이날 김순영 장로, 선우인호 보험 등에서 현장으로 직접 성금을 가지고 왔다고 밝히고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서 한번 더 천사의 바구니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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