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종교 서비스도 재개 ‘가능’…’원격 예배’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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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어제 경제 재개를 위한 새 행정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행정명령에 교회 등 종교 서비스를 필수 활동으로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종교 시설의 예배 서비스에 대한 새 권고안을 밝히면서 동시에 종교지도자들에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 기관의 역할을 신중히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새 종교 시설 권고안에 따르면 교회 등 종교 기관은 예배 및 기타 활동들을 가능한 한 원격방식으로 개최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면 예배를 열어야 할 경우엔 안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최소한의 보건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애봇 주지사는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이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이 서비스에 참석하기 보다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격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면 이들 고위험군의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장소를 지정하거나 이들만을 위한 서비스를 따로 열도록 안내했습니다.

일반 신도들을 위한 대면 예배를 열 때는 CDC 가이드 라인에 근거해 가족끼리만 한데 앉도록 해야 하며 다른 신도들과는 의자 두 개 정도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앉도록 해야 합니다. 또 앞 뒤로는 한 칸씩 줄을 비우고 앉아 안전 거리를 확보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예배 서비스를 위한 교회 직원이나 자원 봉사자는 반드시 교회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출입을 해서는 안됩니다. 또 이들에게 청소와 소독법을 훈련하고 손씻기와 안면 가리개 착용법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 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예배 장소 소독은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문 손잡이와 의자 등 교회 곳곳의 표면들을 중심으로 실시해야 하며 예배 시설에 손세정제나 티슈, 또는 비누와 물을 구비하고 위생 수칙 준수를 상기시키는 표지판도 설치해야 합니다. 

종교 기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신도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개별 포장해 서비스해야 합니다. 안전한 대면 예배를 위한 이 같은 보건 수칙은 장례식과 추모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어제 발표된 애봇 주지사의 종교 시설 관련 권고안에선 대면 예배 외에 드라이브 인이나 드라이브 쓰루 방식의 예배를 신도와 직원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도 강조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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