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카운티 ‘이.미용업계’ 종사자들, “영업 재개 허용하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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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에서 수십 명의 이미용업계 종사자들이 영업 중단을 풀지 않는 주 정부의 금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맥키니(McKinney)의 서던 시스터 미용실(Southern Sisters Salon) 업주의 주도로 조직된 30여명의 시위대는 어제, 콜린 카운티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미용업이 고객과의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하이 컨텍트(High Contact)업종이지만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무릅 쓸 각오가 돼 있고 마스크 같은 개인보호장구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 재개 1단계 방침에 의해 영업이 허용되는 대상에 이미용 업종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숀디 리건(Seandee Reagan)이라는 미용사는 “일을 못한 지 43일째라며, 실업 수당도 못 받고 살던 집에서도 나와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리건은 애견 미용실도 영업을 재개하는데 일반 미용실이 영업 허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미용사는 “주 전역의 27만 이미용사들의 노동을 금지하는 주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료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애봇 주지사는 “이미용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 해도 고객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밖에 없는 근무 성격 상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미용업계 일각에서 주 정부가 해당 업종으로부터 판매세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영업 중단을 연장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5월 첫 날인, 오늘 이미용사를 포함해 아직 일터로 복귀하지 못한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임대비 지불과 모기지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현실에 또 직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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