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지사, 주내 요양 시설 거주자 ‘코로나 19 전수검사’ 실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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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계속적으로 위협을 떨치는 가운데, 취약 계층인 노인층의 사망율이 올라가며, 주 전역의 노인 요양 장기시설에 대한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3월 텍사스를 포함해 많은 주들이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요양원의 방문객 접근을 금지하고, 공동 활동을 전면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엄격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 요양원 및 장기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14만명에 달하며, 사망자 수도 2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미 전역 사망자 7만 6000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경우 사망자의 60% 이상이 이같은 노인 장기 요양 시설과 관련돼 있습니다. 

또한 어제, 샌 안토니오(San Antonio)의 사우스이스트 너싱 재활 센터(Southeast Nursing and Rehabilitation Center)에서 100여명의 코로나 19 양성 사례가 확인되고 이중 시설 직원 한 명을 포함한 시설 거주자 18명이 사망한 집단 감염 사태 발생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그렉 애봇 주지사는 주 전역의 요양 시설 환자와 직원에 대한 코로나 19 전수 검사를 지시했습니다. 이는 백악관 코로나 19 태스크포스를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이 주지사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향후 2주 내 미 전역의 요양 시설 거주자들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 검사 실시를 연방 정부의 강력한 권고안으로 제시한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텍사스의 경제 재개가 본격화 된 이후 지난 7일간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기준으로 텍사스의 총 누적건수는 39,869건, 누적 사망자는 1,100명입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는 “입원률과 지난 달(4월) 중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감염률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 당국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무증상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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