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봉쇄 조치로 달라스 지역 ‘가정 폭력’ 사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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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달라스 연구팀이 최근 자택 대피령(shelter-at-home) 명령 이전과 이후 변화된 달라스(Dallas) 지역의 가정 폭력 신고 건수에 대한 연구 조사 내용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지난 3월에 시행된 자택 대피령 행정 명령 발령 전 83일 동안부터 시행후 35일 동안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입니다.

달라스 경찰국의 데이터를 활용한 해당 연구에서 12.5%의 가정 폭력 사건 급증과 쉘터 앳 홈 행정 명령간의 매우 높은 연관성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가정폭력이 자택 대피령 명령 초기 급증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했다는 보고를 내놨는데, 이는 폭력의 위험에 놓인 배우자가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있게 되고 사회적 지원에 접근할 수 없게 됨으로써 피해자가 직면할 위협 상황을 자택 대피령이 의도치 않게 더 악화시켰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행정명령 발령 후 가정폭력 신고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 피해자가 가정폭력 행사자와 집안에 함께 갇혀 지내는 가운데 밀접한 거리에서 감시가 이뤄지므로 두려움을 느껴 경찰이나 가정폭력 보호소에 신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행정명령 직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은 가정폭력 가해자와 한 집에 계속 함께 있어야 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봉쇄 조치 발령 전에 피신할 수 있는 보호소를 찾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실제로 행정명령 발령 직전 달라스의 한 가정폭력 보호소인 패밀리 플래이스(Family Place)의 핫라인으로 신고된 가정폭력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쉘터 인 플래이스 행정명령 이전엔 달라스 아동 옹호센터 DCAC로 신고된 아동 학대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행정명령 발령 후 아동 학대 신고 건수가 무려 절반 이상으로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관의 관계자 캐리 파숄(Carrie Paschall)은 아동 학대 신고 대부분이 학교 교사나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이뤄졌지만 현재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와 교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아동 학대 실태를 파악할 길이 막혀 버린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행정명령이 해제되고 주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아동 학대 신고가 한꺼번에 쇄도할 상황 발생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한편 가정 폭력 자원은 전미 가정폭력 핫라인(National Domestic Violence Hotline) 1-800-799-7233과 전미 부모 헬프라인(National Parent Helpline) 1-855-427-2736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위기 텍스트 라인(Crisis Text Line)의 문자 메시지 번호 741741과 웹사이트 crisistextline.org를 통해서도 연중 24시간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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