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의 생명 소중하다” 둘루스 시위 평화로이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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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지난 7일 새틀라이트 블러바드와 탠티키 레인 교차로 옆 골든코랄 부페식당 주차장입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위 주최측은 거리행진을 나서기 전 시위대에게  “오늘 어떤 폭력적인 행동도 없으며 가족과 이웃, 친구의 평화를 위해 걷자”면서 시위취지에 부합한 단결과 연대감을 촉구했습니다.
새틀라이트 블러바드는 이날 파리바게트부터 귀넷 경찰서 중앙경비대까지 양방향 교통이 차단됐습니다. 
귀넷 경찰서는 시위대의 규모를 1500명으로 예상하고 정,사복 경찰관을 총동원했으며 이외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디캡 카운티, 로렌스빌, 스와니시 등 인근 도시의 경찰에 원조를 요청해 놓았습니다. 
거리행진은 1시 넘어 시작됐습니다. 
귀넷경찰 중앙경비대에 도착한 시위대는 경찰이 막아놓은 바리케이트를 따라 크게 원을 돌아 경찰서를 앞에 두고 정면으로 향해 섰습니다. 
이때부터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무릎을 세워 앉고 과도한 진압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며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약 10여분간 가졌습니다. 
시위대가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온 것은 오후 두시경이었습니다. 
오전 1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예정된 시간인 두 시간만에 마쳤으며 귀넷 경찰 공공안내사무관은 이날 시위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보고되지 않았고, 시위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평화로이 치러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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