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최근 행보 실망, 외교협력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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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모든 남북접촉채널 단절조치에 국무부 실망표시

    미 언론들 문재인 정부에 분노, 김여정 새역할 위상강화 시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정부는 남북채널이 끊어진 상황에 대해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한다”고 밝히고 외교복귀와 남북 관계 진전을 촉구했다

    미 언론들은 북한이 남한과의 모든 접촉채널을 끊은 것은 제재완화나 남북협력 사업 등 아무것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를 터틀인 것일 수도 있고 대남사업까지 새로 관할하고 나선 김여정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채널을 전면 단절한데 대해 미국은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외교협상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 연락 채널을 전면 단절한데 대한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는 북한과 관여 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북 당국간 연락채널을 끊겠다고 밝힌 뒤 실행에 나섰다.

    이에따라 청와대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장성간, 군사당국간 핫라인 등이 모두 끊어졌다

    이에대해 미 언론들도 북한의 행보를 일제히 보도하며 북한의 의도는 무엇이고 어떤 사태로 비화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여정이 대남사업을 새로 관할하며 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의 폐쇄를 위협한지 5일만 에 나온 긴장고조 조치라며 정권내부의 김여정 입지 강화를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나선 의도중 하나는 김여정이 정권내에서 새로 맡은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려 고 남북협력을 원하는 남한정권을 이용하려는 전략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김정은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틀인 것이며 군사대결 보다는 강경한 협상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제재를 해제해주도록 미국을 설득하는데 실패했고 제재때문에 남북협력 사업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불만과 분노를 터틀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북한은 김여정의 언급대로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해 무력충돌까지 감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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