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신규 확진자, 일주일 연속 ‘3000명’…마스크 의무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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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는 지난달 말 하루 평균 1500명이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이달 들어 최근 5일 동안은 그 수가 35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어제 그렉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위기 대응 상황 브리핑을 열고 최근 심각해진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상황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최근 신규 확진자와 신규 입원율 그리고 코로나 19 진단검사 확진율(양성 확진자 수)이 급증하는 추세에 주목하며 “지난 주 텍사스 전역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500명을 상회하면서 지난 달(5월) 확진자 발생 수준의 2배가 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의 입원율도 열흘 연속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입원 환자 수가 32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검사 양성 확진율도 지난달 5% 이하 수준에서 상승세를 거듭해 9%대를 육박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19 검사 확진율이 10%가 되고 입원율이 증가하면 적색 경보 수준의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는 주 정부차원에선 행정명령 단속을 강화하고 대규모 감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코로나 19 진단검사 급증 상황 대비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공공장소 외출 시 안면 가리개 착용을 강조하면서도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각기 다른 254개 카운티 특성상 일제히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발령할 수 없다며, 안면 가리개 착용 의무화 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텍사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달 1일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인 19일과 20일 사이엔 신규 확진자 수가 8300명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42명 그리고 신규 입원 환자가 261명 보고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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