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시카고 지부 주최, ‘2019 수학 과학경시대회’ 67명 학생들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시카고 지부가 ‘2019 수학 과학경시대회’를 지난 13일 에반스톤 시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시카고 일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1학년까지 모두 67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뤄 이중 34명이 입상했습니다. 학년 별 1등 입상자에게는 거버너스 어워드, 메달, 장학금이,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4등에게도 상금이 주어져 2-4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습니다. 또한 시험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상장(증서)이 수여됐습니다. 정승원 대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특히 학부모들을 위한 세미나 내용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대학입시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KSEA 시카고 지부 김동현 회장은 “꾸준히 진행돼 온 프로그램인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예전에는 좀 더 교육 분야에 집중했다면, 지난해부터는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설명회 컨셉의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칼리지 플래닝의 샘 리 원장을 초대해 입시에 필요한 여러 귀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샘 리 원장은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대학 입시를 앞둔 학부모에게 대학 준비를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뻤고, 학부모들 역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보다 더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6학년 자녀를 둔 한 시카고 거주, 이은미 씨는 설명회를 통해 “입시에 필요한 여러 유익한 정보들을 들었고, 학자금에 대한 알찬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은 나같은 학부모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시카고에 이렇게 많은 한인 과학자들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이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아이들에게 과학이나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일을 하는 것도 감사하다. 아이들이 전문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과학자, 교수, 연구원들을 직접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정보다. 내년에는 고등학생 아이도 꼭 참여시키고 싶다.”며 설명회를 청취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4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이번에 처음 아이가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수상여부를 떠나 아이가 문제의 유형이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친구들과 함께 경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회장은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 청소년들이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KSEA에서 매년 수학과학경시대회를 주최, 주관하고 있다. 연례 수학과학경시대회는 KSEA에서 진행하는 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적인 행사다. 미주 전 지역에서 한 날, 한 시에 대회가 열리는데 각 지역에서 뽑힌 우수 학생들에게는 한국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특히 올해 대회는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특별 후원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 중간 올해 6월 시작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장동욱 준비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멘토와 학생이 1년 동안 공동 프로젝트를 만들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오는 6월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돼 내년 여름까지 진행된다. 1년 동안 4번의 모임을 계획 중이며,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회를 갖게 된다. 컴퓨터 사이언스, 메디컬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수학 과학경시대회는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라고 밝힌 김동현 회장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또한 졸업 후 진로 선택을 위해서도 수학이나 과학이 항상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차후 대학 진학 시 유리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하며, “올해보다 내년은 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회장은 오는 7월 24일에서 26일까지 한울종합복지관과 함께하는 제7회 청소년 여름과학캠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월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 “수학과학경시대회 같이 기존 인기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요즘 학생들이 커리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추세에 맞춰 창업 관련 세미나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오는 23일, 한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2019 시카고 취업 설명회’는 오는 23일 오후 5시 30분 UIC College Nursing 빌딩 3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립니다. P&J Search Group의 최용준 이사가 ‘미국 내 유학생 취업 동향 및 취업 절차’를, 미래 법무법인 김영언 이민법 변화사가 ‘취업 관련 이민법 규정’을 소개, 과학기술자협회 에스터 양 교수가 ‘미국 내 고용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 경제인협회 정장호 회장이 ‘시카고 금융기관 진출 사례’를 소개, 미국언니의 모기업인 Spicy Tribe 최주영 대표가 ‘Start-up 창업 경험’를 공유, 정보를 나눌 예정입니다. 세미나와 관련한 보다 더 자세한 문의는 KSEA 시카고 지부, 414-732-4169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학년 별 수상자 명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