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지역의 주택 시세 상승, 미 전역 대도시 중에선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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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조사기관 S&P 코어로직(S&P Core Logic)의 최근 주택가격지수 HPI에 따르면 북 텍사스 지역의 올해 5월 주택 가격이 작년(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으나 4.5% 오른 전국 주택 가격 수준에는 많이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관의 케이스 실러(Case Shiller) 월별 조사에 따르면 달라스 광역권의 주택 가격 상승율이 전국 19개 광역권 대도시 중 시카고(Chicago)와 뉴욕(New York),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와 더불어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9% 오른 피닉스(Phoenix)와 6.8% 오른 시애틀(Seattle)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어로직의 크래이그 J. 라자라(Craig J. Lazzara) 전문가는 지난 8개월간 추이와 대비해 보면 올해 5월의 가격 상승은 가격 둔화 과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가격 약화가 이전의 지속적인 상승세의 반전 상황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추세로부터 약간 빗겨 나간 단순한 일탈인지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확인되어야 할 것이며 가격 하락세가 계속 된다 해도 실제 가격 하락세 환경과 다른 양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스 광역권의 주택 시세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감소세를 유지해 왔지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택 가격은 북텍사스의 주택 매물 부족 때문에 계속 상승했습니다. 현재 달라스 광역권의 집값은 2009년 경제 후퇴기 때 수준보다 무려 75% 가량 더 올랐으며 이러한 상 황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주택은 공급량이 가장 적은 30만달러 이하 주택입니다. 

또 이러한 집값 상승에는 역대 최저 모기지 이자율도 해당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전국 다수 지역의 급격한 코로나 19 확산과 높은 실업율을 이유로 주택 구매 붐이 과연 더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일각에선 주택 시장이 현재의 경제 위기 영향을 받더라도 물량 부족과 저이율이 가격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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