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100도 넘는 날 학교서 체력훈련 도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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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 기온이 연일 90도대 중반을 기록하는 이번 주.

11학년 농구팀 선수인 이마니 벨양은 체감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던 지난 화요일,  학교에서 체력훈련을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이날은 8월 13일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은 날이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클레이톤 카운티 엘리트 스칼라스 아카데미입니다.

사망한 벨양의 아버지는 “딸을 죽음으로 내몬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학교측으로부터 제대로 된 내용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 왜 그렇게 더운 날 학생들에게 야외 훈련을 시킨 것인지 묻고 싶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클레이톤 카운티 응급의료서비스국에 따르면 사건 당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학교 건물 밖에서 쓰러져 있는 벨양을 발견한시간은 오후 6께.

발견 당시 이미 벨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응급구조팀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겨우 맥박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벨양은 얼마 후 후송된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아직 관계당국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벨양이 사망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증언을 토대로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 날 학생들은 1마일 가량 야외에서 달리기를 했어야했고심지어 오르막길을 내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에게는 마실 물도 제공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벨양이 힘들어하며 쓰러진 시간은 대략 오후 4시 30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레이톤 카운티 교육청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벨양의 사망과 관련해 다른 정보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벨 양을 잃게 돼 매우 슬프다”며 “ 교육청은 벨양의 가족을 포함해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학교 교직원들과 학부모,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 학생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얼굴에서 침통하고 속상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학교에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앤쏘니 버츠씨도 “불행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며 “숨진 벨양의 가족들을 포함해 사랑하는친구를 잃은 학생들과  제자를 떠나보낸 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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