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여객기 이란 미사일에 격추 확신’

    미 관리들 “이란의 러시아제 SA 15 방공미사일에 격추” 이란 미사일 공격 4시간후 추락해 오인발사로 격추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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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과 이란간의 대치국면에서 추락해 추락원인이 의심을 사온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이란이 쏜 미사일 에 격추됐을 가능성이 본격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 관리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륙직후 추락해 탑승객 176명 전원이 숨진 우크라이나 여객 기가 이란의 지대공 방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국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들을 발사한지 4시간후인 8일 이른새벽에 이란이 러시아제 SA-15 지대공 방공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맞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의심 가는 부분이 있다”면서 “추락 항공기가 험악한 상황 에서 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실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는 기계결함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문제는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란 미사일에 의한 격추를 의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격추에 무게를 두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는 항공기 잔해가 추락 현장에 넓게 퍼져 있었다는 점이라고 미 정부관리는 밝혔다

    이란의 주장처럼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다면 잔해가 그렇게 넓게 퍼져있을 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란 당국은 사고 직후 엔진에서 불이 나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향해 이륙한 직후 고도 2.4㎞ 지점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76명 전원이 숨졌다.

    이란이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4시간후에 추락했기 때문에 이란이 방공 미사일을 잘못 쏘아 격추시켰다는 의혹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이란측은 사고기의 블랙박스 등 비행데이타를 미국 보잉사에 아직 전달하지 않고 있어 미국측이 조속한 제출을 촉구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추락 원인에 관한 조사에 완전한 협력을 요구한다”며 이란 정부 를 압박했으나 이란은 최근의 상황으로 미국의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블랙박스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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